흥망성쇠(興亡盛衰)는 "일어남과 멸망, 번성과 쇠퇴", 즉 나라나 개인, 사물의 흥하고 망하고, 성하고 쇠하는 모든 흥망의 변화를 뜻합니다. 이 표현은 다시 말하면, 세상의 모든 것은 흥하고 망하며, 성하고 쇠하는 순환의 법칙을 따른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고려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며, 한 왕조의 부흥과 몰락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되짚어보겠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흥망성쇠라는 말이 담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자급수 3II급興亡盛衰일어날 흥망할 망성할 성쇠할 쇠고려는 918년, 후삼국의 혼란 속에서 한 인물의 결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바다를 누비던 해상 무역가 왕건은 백성의 신망을 얻고, 궁예의 부하로 출발했지만 끝내 스스로 왕위에 올라 고려를 세웠습니다. 그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