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실상규(過失相規)는 '잘못을 서로 바로잡는다'는 뜻입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고 교정하면서 올바른 길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상호 비판을 통해 서로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음 소개하는 이야기를 통해 과실상규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해 보겠습니다. 한자급수 5급過失相規허물 과잃을 실서로 상법 규옛날, 학문을 숭상하던 지방의 한 서원 근처 마을에 준호와 민석이라는 두 선비가 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어려서부터 함께 글을 읽고 토론하며 자란 벗이자 경쟁자였습니다. 서로 성격은 달랐지만, 학문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웠기에 언제나 함께 공부하며 서로를 자극하는 존재였습니다. 준호는 논리와 구조에 강한 학자형 인물이었습니다. 그의 글은 언제나 조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