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목한천(落木寒天)은 나뭇잎이 떨어지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쓸쓸한 늦가을이나 초겨울의 풍경을 뜻합니다. 나아가 세상의 무상함이나 삶의 쓸쓸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인생이 저물어가는 허무하고 고독한 말년의 시기를 상징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낙목한촌의 사용 예를 역사적으로 알아보고 그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해 보겠습니다. 한자급수 5급落木寒天떨어질 낙나무 목찰 한하늘 천낙목한천(落木寒天)은 본래 『논어(論語)』나 『맹자(孟子)』 같은 유학 경전에는 등장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한나라(漢) 이후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시기를 거치면서 시문(詩文) 속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조조(曹操), 조식(曹植), 왕희지(王羲之)와 같은 인물들의 글이나 시에서는 가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