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아절현(伯牙絶絃)은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뜻으로, 자신의 음악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던 친구가 죽자, 음악도 의미를 잃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즉, 진정한 친구를 잃은 깊은 상실감을 뜻하며, 더 나아가 “진심으로 교감할 수 있는 친구의 부재”, “천하에 둘도 없는 절친”을 상징합니다. 이 표현은 춘추시대 백아의 이야기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백아절현의 의미를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한자급수 3급伯牙絶絃맏 백어금니 아끊을 절줄 현춘추시대 진(晉)나라의 거문고 명인 백아(伯牙)는 탁월한 연주 솜씨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이는 좀처럼 찾기 어려웠습니다. 어느 날, 백아는 연주 여행 중 우연히 종자기라는 한 나무꾼을 만나게 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