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원지간(犬猿之間)은 "개(犬)와 원숭이(猿)의 사이"라는 뜻으로, 서로 극도로 사이가 나쁜 관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즉,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불화의 관계를 뜻합니다. 사실 개와 원숭이는 동아시아 민간 문화에서 오래전부터 기질이 맞지 않아 함께 지내기 어려운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와 서유기 속의 견원지간의 내용을 알아보고 그 뜻을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한자급수 1급犬猿之間개 견원숭이 원어조사 지사이 간개는 충직하고 땅 위를 누비며 짖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반면, 원숭이는 민첩하고 나무 위를 뛰어다니며 영리하지만 교활하다는 특성을 지녔습니다. 이렇듯 상극의 성질을 지닌 두 동물을 비교하며 생겨난 말이 바로 '견원지간'입니다. 그런데 이 사자성어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