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지미(有終之美)는 “끝을 잘 맺는 아름다움”, 또는 “처음보다 끝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즉, “끝이 아름답게 마무리되어야 비로소 완전한 가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유종지미는 인생이나 일, 관계의 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때 쓰이며, 끝맺음이 나쁘면 모든 과정의 가치도 빛을 잃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한자급수 3II급有終之美있을 유마칠 종갈 지아름다울 미아득한 옛날, 산수화로 명성을 떨치던 화공 현오(玄五)는 황제로부터 천하의 가장 아름다운 병풍을 완성하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 그림이 완성되면 다시는 나 같은 화공은 없을 것”이라 여길 만큼 자신감을 품고 수년 동안 온 정성을 쏟아 병풍을 그려나갔습니다. 병풍에는 봄의 벚꽃부터 여름의 폭포,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까지 사계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