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설수설(橫說竪說)은 “가로로 말했다가 세로로 말했다가”, 즉 말이 이리저리 오락가락하며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이 두서없고, 논리적이지 않고, 흐름이 없어서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울 때 또는 자기 말에 자신이 없거나, 뭔가를 감추기 위해 얼버무릴 때 사용됩니다. 이 고사는 명나라 때에 오승은이라는 작가가 지은 고전 소설 서유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그 내용을 통해 횡설수설의 의미를 좀 더 이해해 보겠습니다. 한자급수 1급橫說竪說가로 횡말씀 설세울 수말씀 설서유기는 당나라의 고승 삼장법사(현장)가 불경을 얻기 위해 천축국(인도)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고전 소설입니다. 그는 여정 중에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제자들인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과 함께 수많은 시련과 요괴의 위협을 극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