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문곡직(不問曲直)은 “옳고 그름을 묻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리의 옳고 그름을 따져 묻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누가 잘했는지, 누가 잘못했는지 따지지 않고 무조건 어느 한쪽의 말만 듣거나 상황을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사자성어는 진(秦)나라 재상 이사(李斯)가 쓴 간축객서(諫逐客書)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그 내용을 알아보고 불문곡직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해 보겠습니다. 한자급수 5급不問曲直아니 불물을 문굽을 곡곧을 직이사는 원래 초나라 출신으로, 법가 사상을 바탕으로 진나라의 통일 전략과 행정 체계를 구축한 핵심 인물입니다. 어느 날 진왕(훗날 진시황)은 외국, 즉 타 제후국 출신의 관리들을 모두 추방하려는 정책을 추진하려 했습니다. 이에 이사는 자신의 출신을 떠나, 능력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