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성어 133

이란격석(以卵擊石)의 뜻과 유래

이란격석은 "달걀로 바위를 친다"는 뜻으로, 매우 약한 것으로 강한 것에 대항하려는 무모한 행동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즉, 이길 수 없는 상대에게 도전하는 상황이나,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을 시도하는 것을 나타냅니다.이 고사성어는 명심보감의 묵자(墨子) 귀의편(貴義篇)에서 유래되었습니다.유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한자급수 4급以卵擊石써 이알 란칠 격돌 석 묵자가 제나라로 가는 길에 점쟁이를 만났습니다. 점쟁이는 묵자에게 북쪽으로 가는 길이 불길하니 가지말라고 말했습니다. 묵자는 그 말을 무시하고 북쪽으로 향했더니 강물의 흐름이 너무 빨라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점쟁이는 되돌아오는 묵자를 보고 우쭐해서 거만하게 굴었습니다. 화가난 묵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점쟁이를 반박했습니다. “당신의 ..

어부지리(漁夫之利)의 뜻과 유래

어부지리(漁夫之利)는 '어부(漁夫)의 이익'이라는 뜻으로, 두 사람이 서로 싸우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상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서로 경쟁하다가 둘 다 지쳐버리면, 그 틈을 타 제삼자가 이익을 취하는 경우를 말합니다.이 고사성어는 중국의 《전국책(戰國策)》이라는 책의 "연책(燕策)"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한자급수 3II급漁夫之利고기잡을 어지아비 부갈 지이로울 리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나라와 연나라는 서로 영토 문제로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조나라 혜문왕이 연나라를 치려고 할 때 연나라 왕은 조나라왕을 설득하기 위해 소대를 보냈습니다. 조나라 혜문왕을 마주한 소대가 이때 한 말이 어부지리의 유래입니다.조개 한마리가 강가에서 입을 벌리고 햇볕을 쬐고 있는데..

교각살우(矯角殺牛)의 뜻과 유래

교각살우(矯角殺牛)는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작은 결점을 고치려다 오히려 큰 손해를 입게 된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의 고전 ( 韓非子) 중 " 현학(顯學)" 편에서 유래되었습니다.한자급수 3급矯角殺牛바로잡을 교뿔 각죽일 살소 우 옛날 중국에서는 종(鐘)을 만들 때 종에 붙어 있는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해서 뿔이 곧게 나 있는 소의 피를 종에 뿌리고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이런 제사에 쓰기위한 소를 기르던 농부가 자신이 키우는 소의 뿔이 약간 휘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뿔이 휘어진 모습이 보기 싫다고 생각한 농부는 그것을 곧게 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천으로 소의 뿔을 동여매고 힘을 주어 뿔을 억지로 바로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