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격석은 "달걀로 바위를 친다"는 뜻으로, 매우 약한 것으로 강한 것에 대항하려는 무모한 행동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즉, 이길 수 없는 상대에게 도전하는 상황이나,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을 시도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 고사성어는 명심보감의 묵자(墨子) 귀의편(貴義篇)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유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한자급수 4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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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 | 卵 | 擊 | 石 |
써 이 | 알 란 | 칠 격 | 돌 석 |
묵자가 제나라로 가는 길에 점쟁이를 만났습니다. 점쟁이는 묵자에게 북쪽으로 가는 길이 불길하니 가지말라고 말했습니다. 묵자는 그 말을 무시하고 북쪽으로 향했더니 강물의 흐름이 너무 빨라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점쟁이는 되돌아오는 묵자를 보고 우쭐해서 거만하게 굴었습니다. 화가난 묵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점쟁이를 반박했습니다.
“당신의 말은 근거가 없소. 당신의 말을 믿는다면 천하에 길을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오. 그러한 말로써 나의 말을 비난하는 것은 마치 계란으로 돌을 치는 것과 같소. 천하에 계란을 다 없앤다 해도 돌은 깨지지 않을 것이오"
이 때부터 이란격석은 손해만 볼 뿐 이익이 없는 어리석은 일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우리 속담의 '계란으로 바위 치기'는 이 고사에서 유래 된 것으로 보입니다.
1️⃣ 유의어 (비슷한 의미의 표현)
✅ 당랑거철(螳螂拒轍) - 약자가 강자에게 덤비는 무모한 행동을 의미.
✅ 필부지용(匹夫之勇) - 깊이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고 나서는 용기를 뜻함.
✅ 무모한 도전 -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황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 불가능한 싸움 - 이길 수 없는 상대나 상황에 맞서 싸우려는 헛된 시도를 나타냅니다.
✅ 달걀로 바위 치기 - 문자 그대로의 표현으로, 힘 없는 것으로 강한 상대를 이기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비유합니다.
2️⃣ 반의어 (반대되는 의미의 표현)
✅ 억강부약(抑强扶弱) -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도와 줌
✅ 여리박빙(如履薄氷) –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모습.
✅ 현명한 판단 - 자신의 실력과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해 무리한 도전을 피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 실력에 맞는 도전 -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목표에 도전하여,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현명한 선택을 나타냅니다.
3️⃣ 실생활 사용 예시
✅ 1. 역사 속 사례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이 초기에는 충분한 준비 없이 일본군과 맞섰는데, 이란격석(以卵擊石)과 같은 상황이 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 강한 일본군에 비해 조선군이 대비 없이 전투에 나서 패배한 사례.
"서희 장군은 고려가 거란과 전쟁을 하면 이란격석(以卵擊石)과 같다며, 외교 담판을 통해 전쟁 없이 승리했다."
➡️ 고려가 직접 전투를 하면 무모한 도전이 되었기에 외교적으로 해결한 사례.
✅ 2. 일상 대화에서 사용
"우리가 대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려고 하면 이란격석(以卵擊石)일 뿐이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해!"
➡️ 작은 회사가 대기업과 정면 승부하면 무모하다는 의미.
"혼자서 그 큰 조직과 싸우겠다고? 그건 마치 이란격석(以卵擊石)이나 다름없어."
➡️ 약자가 강자에게 정면으로 맞서면 무모한 싸움이라는 의미.
✅ 3. 스포츠/경쟁 상황에서 사용
"아마추어 팀이 프로팀을 상대로 맞붙는 건 이란격석(以卵擊石)과 같아.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해!"
➡️ 실력 차이가 큰 상대와 맞서면 무모한 도전이라는 의미.
"준비 없이 시험을 보는 건 이란격석(以卵擊石)이나 다름없어. 최소한 기본 개념이라도 익혀야지!"
➡️ 철저한 준비 없이 무모하게 도전하는 것을 비유.
이처럼 "이란격석(以卵擊石)"은 힘의 차이가 큰 상대에게 무모하게 도전하는 상황을 표현할 때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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