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처시하(嚴妻侍下)는 엄한 아내의 지배 아래 순종하는 남편의 처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즉, 엄격한 아내에게 눌려 사는 남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에 등장하는 일화에서 유래한 고사입니다. 제(齊)나라의 전략가 전횡(田橫)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한자급수 3II급嚴妻侍下엄할 엄아내 처모실 시아래 하전횡(田橫)은 전국시대 말기, 제나라의 마지막 왕실 후손으로 강직하고 결단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했으나, 가정에서는 아내에게 순종하는 모습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전국책]에는 전횡이 나라의 정무를 처리할 때는 단호한 성격으로 명령을 내렸지만, 집안에서는 아내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녀의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