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모개(朝令暮改)는 '아침에 내린 명령을 저녁에 고친다'는 뜻으로, 법령이나 정책이 자주 변경되어 일관성이 없음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변석개(朝變夕改)라고도 합니다. 의미에는 별차이가 없지만 조령모개는 정치에 많이 쓰인다면, 조변석개는 개인적인 상황까지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미로 쓰입니다.朝 : 아침 조令 : 하여금 령暮 : 저물 모改 : 고칠 개한자급수3II급이 조령모개는 가의의 논귀속소라는 상소문에서 유래되었습니다.중국 전한(前漢) 시대, 문제(文帝) 시절에 가의라는 젊고 재능 있는 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학식으로 박사라는 관직에 올랐고, 문제 황제의 신임을 받았습니다.당시 한나라는 흉노족의 침략과 내부 혼란,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백성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