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렴청정(垂簾聽政)은 왕이 어려서 직접 정사를 돌볼 수 없을 때, 왕의 대신으로 왕실의 여성이 국정을 대신 살피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로 왕의 어머니나 할머니, 대왕대비(大王大妃) 같은 신분의 여성이 왕을 대신하여 정사를 보고, 대신들과 정무를 의논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즉, 발을 드리우고 정치에 관여한다는 뜻인데, 실제로는 뒤편에 발을 늘어뜨리고 대신들의 보고를 받으며 정치를 듣는 상황을 비유한 표현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실제 역사 사례를 통해 그 의미를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한자급수 1급垂簾聽政드리울 수발 렴들을 청정사 정조선 역사에서 수렴청정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문정왕후(文定王后)가 있습니다. 그녀는 조선 제11대 왕 중종의 계비로, 아들 명종이 12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왕을 대신해 수렴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