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필휘지(一筆揮之)는 "한 번 휘두른 붓으로 글을 써내려간다"는 뜻으로, 글을 거침없이 단숨에 써 내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문장이 막힘없이 술술 풀릴 때, 또는 탁월한 문장력을 지닌 사람이 망설임 없이 멋진 글을 써낼 때 쓰입니다. 이 표현은 단순히 글을 빠르게 쓴다는 뜻이 아니라, ‘단번에, 막힘 없이, 뛰어난 솜씨로 글을 완성했다’는 찬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중국 고대의 문장가와 서예가들의 문필 솜씨를 찬탄할 때 자주 등장했습니다.한자급수 3II급一筆揮之한 일붓 필휘두를 휘갈 지유사한 맥락으로 자주 언급되는 인물은 진(晉)나라의 왕희지(王羲之)입니다. 그는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서예가로, 난정서(蘭亭序)라는 글을 한 번 붓을 들고 단숨에 써내려갔다는 전설 같은 일화가 전해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