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익선(多多益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입니다. 무엇이든 많을수록 좋고, 풍족할수록 더 유리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물질적 풍요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능력, 자원, 사람 등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多 : 많을 다
多 : 많을 다
益 : 더할 익
善 : 착할 선
한자급수4II급
다다익선(多多益善)은 실제로 한신(韓信)과 관련된 역사적 일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 역사서 사기(史記) 중 한신열전(韓信列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중국 초한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유방은 초나라의 강력한 적수인 항우와 대립하며 승리를 위해 전략을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군대에는 탁월한 장수로 평가받는 한신(韓信)이 있었습니다. 한신은 이미 여러 전투에서 뛰어난 전략과 용병술을 발휘하며 한나라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유방은 한신과 군사 전략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한신에게 자신과 같은 사람은 얼마나 되는 군대를 거느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한신은 유방이 10만명 정도 이끄는 데 적합하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서 유방은 다시 한신의 경우라면 얼마의 군대를 거느릴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한신은 유방의 질문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 있게 다다익선이라며 병력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에 유방은 웃으면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면서, 어째서 자신의 밑에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한신은 유방이 병사를 많이 거느릴 수는 없지만 장수는 잘 거느린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유방은 한신에게 더 중요한 역할과 막중한 책임을 맡겼습니다. 한신은 이를 계기로 한나라의 군대를 지휘하며 초나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습니다.
특히, 그의 전략적 승리 중 하나로 꼽히는 회음에서의 전투(배수진)는 초한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 일화는 단순히 "병력이 많으면 좋다"는 뜻을 넘어,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그에 따른 책임감을 보여주는 한신의 태도를 상징합니다.
이후 한신은 초한전쟁의 여러 전장에서 수많은 병력을 지휘하며 항우를 물리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한나라가 통일을 이루는 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한신은 자신의 대답처럼 실제로 병력이 많아도 이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다다익선이라는 말은 그의 능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일화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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