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과유불급(過猶不及)의 뜻과 유래

고사성어 이야기꾼 2025. 1.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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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은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지나치게 많거나 과도하면 부족한 것과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표현은 논어(論語)의 선진편에서 유래하였으며, 그 이야기를 통해 과유불급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자급수3II급

過 : 지나칠 과
猶 : 오히려 유/같을 유
不 : 아닐 불
及 : 미칠 급

공자의 제자 중 자공은 총명하고 말재주가 뛰어나 학문과 인격 수양에 끊임없이 정진했습니다. 그는 스승 공자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며 더욱 노력했습니다.

어느 날, 자공은 오랜 고민 끝에 공자에게 자장과 자하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그는 두 사람이 뛰어난 제자이지만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어, 스승의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공자는 자공의 질문을 듣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는 자장이 지나친 반면, 자하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자공은 순간 멈칫하며 자장의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과 자하의 차분하고 신중한 성향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두 사람의 차이를 잘 알고 있었지만, 공자의 대답이 더 궁금해 자장이 더 나은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공자는 자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지나친 것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過猶不及)는 뜻을 전하며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자공은 깊은 생각에 잠기며 자장의 강한 성향과 자하의 신중한 태도를 떠올렸습니다. 자장이 더 나아 보였지만, 공자는 지나침과 부족함이 모두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공자는 자장이 능력을 과시하다가 주변을 불편하게 만들고, 지나친 열정이 결국 해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자하는 지나치게 신중해 스스로 기회를 놓치고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공은 공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깊이 생각했습니다. 그는 올바른 길을 걷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공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공자는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중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나치거나 부족함 없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나아갈 때와 멈출 때를 아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자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공은 스승의 말을 들으며 자신이 때때로 서두르다 실수하거나 망설여 기회를 놓쳤음을 깨달았습니다. 공자의 가르침은 그에게 균형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자공은 공자의 가르침을 통해 지나침과 부족함 모두가 문제가 되며, 중용의 도를 따르는 것이 올바른 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유불급의 교훈은 무엇이든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