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同病相憐)은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를 불쌍히 여긴다"는 뜻입니다. 즉,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서로의 고통과 슬픔을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 말의 유래는 중국 춘추시대의 역사서 오월춘추(吳越春秋)의 ‘합려내전(闔閭內傳)’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비롯됩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동병상련의 의미를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한자급수 3급同病相憐같을 동병 병서로 상불쌍히 여길 련당시 초나라에는 오자서(伍子胥)라는 충직한 신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간신 비무기의 모함으로 아버지와 형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자, 깊은 슬픔과 분노 속에 복수를 결심하며 밤길을 헤쳐 초나라를 탈출하게 됩니다. 오자서는 초나라를 떠난 뒤 오나라로 망명하여 새 삶의 터전을 찾았습니다. 그는 지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