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切齒腐心)은 이를 갈고 마음을 썩인다는 뜻으로, 분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이를 갈며 마음속 깊이 분노를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切 : 끊을 절齒 : 이 치腐 : 썩을 부心 : 마음 심한자급수3II급이 고사성어는 사마천의 《사기》 자객열전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고사성어는 절치액완(切齒扼腕)이라고도 합니다. 그 유래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중국 전국시대의 막바지, 진(秦)나라는 강력한 군사력과 정치적 술수를 통해 천하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진나라에는 번어기(樊於期)라는 이름을 가진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용맹과 충성으로 진나라를 위해 싸웠지만, 진왕의 의심 많은 성격이 그의 운명을 비극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진왕은 번어기의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