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일학(群鷄一鶴)은 "무리 지어 있는 닭 가운데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입니다.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뛰어나게 두드러진 인물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부터 동진이 멸망할 때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진서(晋書)에 등장하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제, 군계일학의 배경이 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한자급수3II급 群 : 무리 군 鷄 : 닭 계 一 : 한 일 鶴 : 두루미 학 중국 위진(魏晉)시대에는 부패한 권력을 등지고 죽림에 모여 지내던 죽림칠현(竹林七賢)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노자와 장자의 무위자연 사상에 심취한 일곱 명의 지식인이었습니다. 그중 혜강은 특히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세상에 나서기를 거부한 탓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