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유환(養虎遺患)은 "호랑이를 길러서 화를 남긴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즉, 자신이 키우거나 도와준 존재가 결국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상황을 뜻합니다. 이 고사성어는 해하 전투에서 유방이 장량과 진평의 조언을 받아 항우를 공격한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양호유환의 뜻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한자급수 3II급養虎遺患기를 양범 호남길 유근심 환진(秦)나라가 멸망한 후, 초(楚)의 항우(項羽)와 한(漢)의 유방(劉邦)은 천하의 패권을 놓고 오랫동안 다투었습니다. 양측의 치열한 전투 끝에, 유방의 한군(漢軍)이 우세를 점하며 항우를 포위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때 항우의 군대는 식량이 떨어지고 사기가 저하되어 전투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반면, 유방의 군대는 군량이 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