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탄지고(塗炭之苦)란 진흙탕과 숯불 속에서 겪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의미합니다. 즉, 가혹한 정치나 억압으로 인해 백성이 심한 고난과 고통을 겪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주로 전쟁, 폭정, 경제적 수탈 등으로 인해 백성이 비참한 삶을 살게 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다음은 도탄지고의 유래를 통해 그 의미를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한자급수 3급塗炭之苦칠할 도숯 탄갈 지쓸 고도탄(塗炭)이라는 표현은 중국 고전 서경(書經) 중훼지고(仲虺之誥)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이 문헌은 하나라(夏)의 마지막 왕인 걸왕(桀王)의 타락과 방탕한 생활로 인해 백성이 극심한 고난을 겪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有夏昏德, 民墜塗炭." 하나라가 어리석고 덕이 없으니, 백성들이 진흙과 숯불 속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