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고절(傲霜孤節)은 '심한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다'라는 뜻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지키는 사람이나 상황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표현은 흔히 국화꽃에 비유되는데, 국화는 늦가을에 다른 꽃들이 시들어갈 때 피어나며, 추운 날씨와 서리 속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견뎌내기 때문입니다.한자급수 3급傲霜孤節거만할 오서리 상외로울 고마디 절어느 가을날, 꽃밭의 꽃들이 서로 경쟁하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장미는 자신의 화려한 색을 자랑했고, 해바라기는 태양을 향해 당당하게 얼굴을 내밀며 자신의 멋을 뽐냈습니다. 옆에 있던 작은 국화는 살짝 미소를 지었습니다. 국화는 다른 꽃들처럼 화려하지도 크지도 않았지만, 마음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