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두절미(去頭截尾)는 “머리와 꼬리를 없앤다”는 뜻으로, 말이나 글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생략하고 핵심만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말이 장황하거나 지나치게 길어질 때, 요점을 간단히 말하는 태도를 가리킬 때 자주 사용됩니다. 이는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명확한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다음에 소개할 이야기를 통해 거두절미의 의미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한자급수 1급去頭截尾갈 거머리 두끊을 절꼬리 미옛날옛적, 말하는 것을 유난히 좋아하는 길우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누구를 만나든 서론과 배경은 물론, 감정과 옆집 소식까지 덧붙여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 들른 왕의 특사는 우연히 도둑이 달아나는 장면을 목격했지만 얼굴은 알아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