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6

수주대토(守株待兔)의 뜻과 유래

수주대토(守株待兔)의 뜻은 '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아무런 노력이나 변화 없이 요행만을 바라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고사성어입니다. 즉, 과거의 성공에 집착해 변화하지 않고,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다시 얻으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말합니다. 이 고사성어는 [한비자]라는 책의 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말의 한나라 출신으로 법가사상으로 유명한 사람인데, 이 한비자의 저서 제목이 [한비자]입니다. 이 책에는 충국 춘추시대 송(宋)나라 사람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그 이야기로부터 수주대토의 사자성어가 유래되었습니다. 이제 짧지만 유래가 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중국 춘추시대, 송나라에 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농부는 밭을 갈다가 잠시 그루터기에..

고사성어 2024.10.29

결초보은(結草報恩)의 뜻과 유래

결초보은(結草報恩)은 "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끝까지 보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고사성어는 자신을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죽어서도 풀을 엮어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으며, 공자가 지은 노나라의 역사서인 춘추의 주석서인 [춘추좌씨전]에 그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어떤 내용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위무자에게는 젊은 첩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위무자가 병에 들자 아들 위과를 불러 자신이 죽으면 첩을 재혼시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위독해지자, 위무자는 말을 바꾸어 자신이 죽으면 첩을 순장시키라고 했습니다. 위무자가 죽자, 아들 위과는 아버지의 상반된 유언 중 무엇을 따를지 고민하게 되었..

고사성어 2024.10.23

계명구도(鷄鳴狗盜)의 뜻과 유래

계명구도(鷄鳴狗盜)는 "닭 울음소리를 내는 사람과 개처럼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겉으로는 하찮아 보이는 작은 재주도 때에 따라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사자성어입니다. 주로 교활하거나 비천한 수단을 사용해 목적을 이루는 사람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의 전국시대의 이야기에서 기원했으며 사마천의 사기 맹상군열전에 나오는 말입니다. 어느 날, 제나라의 명재상 맹상군 집에 식객 두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맹상군이 그들에게 무슨 재주가 있냐고 물었더니, 각자 개 흉내와 닭 울음소리를 잘 낸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다른 식객들은 크게 비웃었지만 맹상군은 그러한 재주라도 나중에 쓸모가 있을거라 말했습니다. 얼마 후 왕의 명령으로 맹상군은 진나라에 가게 되었습니다. 진나라..

고사성어 2024.10.20

형설지공(螢雪之功)의 뜻과 유래

형설지공(螢雪之功)의 뜻은 "반딧불과 눈의 공"이라는 의미로, 반딧불과 눈으로 공부를 한다는 뜻입니다. 공부를 하고 싶은데도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밤에 등불을 켤 수 없어서 반딧불이 내는 빛과 눈에 반사되는 달빛으로 공부를 했다는 뜻의 고사성어 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학문에 정진하여 성공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형설지공은 위촉오 삼국시대 이후의 진나라에 등장하는 차윤과 손강이라는 사람의 일화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차윤은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즐겨하였지만 매우 가난하여 밤에는 제대로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름 밤이 되면 명주 주머니에 수십 마리의 반딧불이들을 잡아 넣고 그 빛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이부상서라는 아주 높은 벼슬까지 올랐습니다. 손강이라는 사람은 마찬가지로..

고사성어 2024.10.20

토사구팽(兔死狗烹)의 뜻과 유래

토사구팽(兔死狗烹)은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아진다"는 뜻으로, 목적을 달성한 후에는 그 일을 도운 사람을 필요 없다고 여겨 버리거나 해치운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신하나 동료 등,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용하다가 그 목적이 달성되면 버리는 배신적인 행동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고사성어는 의 [월왕구천세가]에서 유래돼었습니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에 범려와 문종은 월나라의 왕 구천을 도와 오나라를 멸망시키게 됩니다. 그 공로로 구천은 범려와 문종을 각각 상장군과 승상으로 임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범려는 구천에 대하여 고난을 함께할 수는 있지만 영화를 함께 누릴 수는 없는 인물이라 판단하여 월나라를 탈출하였습니다. 제(齊)나라에 은거한 범려는 문종을 염려하여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도 감추어..

카테고리 없음 2024.10.19

교각살우(矯角殺牛)의 뜻과 유래

교각살우(矯角殺牛)는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작은 결점을 고치려다 오히려 큰 손해를 입게 된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중국의 고전 ( 韓非子) 중 " 현학(顯學)" 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종(鐘)을 만들 때 종에 붙어 있는 나쁜 기운을 없애기 위해서 뿔이 곧게 나 있는 소의 피를 종에 뿌리고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이런 제사에 쓰기위한 소를 기르던 농부가 자신이 키우는 소의 뿔이 약간 휘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뿔이 휘어진 모습이 보기 싫다고 생각한 농부는 그것을 곧게 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천으로 소의 뿔을 동여매고 힘을 주어 뿔을 억지로 바로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소의 뿔이 뿌리째 빠져서 소가 죽고 말았습니다. 농..

고사성어 2024.10.16